제11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에너지·자원 및 디지털·그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이 이같은 내용의 협력 확대안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장관과 방한 중인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투자대외협력 부총리가 참석했다.
양측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을 계기로 개소한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 센터를 기반으로 금, 구리, 몰리브덴 등 우즈벡이 보유한 풍부한 지하자원과 한국의 선진 가공기술을 연계한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난 1월 양국 정상 간 화상회의 때 서명한 디지털산업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사업으로 지난 5월 시작한 병원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디지털·그린 분야에서 후속 사업 발굴 등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양국 간 교역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양국 간 무역협정 체결과 우즈벡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교역기반 확대 노력도 지속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와 관련해 우즈벡 정부의 인허가 협조와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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