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어 마카오도 남아공 등 입국 금지…대만, 해당국 입국자 검역소행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홍콩에 이어 대만과 마카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국가에서 오는 사람들을 통제하기로 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는 28일 오전 0시부터 항공사들이 마카오행 여객기에 최근 21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8개국에 머무른 사람을 태우는 것을 금지한다고 27일 밤 발표했다.
앞서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도 27일 0시부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최근 3주간 머무른 홍콩 비거주자의 입국을 제한했다.
홍콩에서는 공항 인근 격리 호텔에 머물던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28일 대만 위생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만 정부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위해 오는 29일 오전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나미비아,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온 사람을 의무적으로 당국이 관리하는 검역소에 보내 3주간 격리 생활을 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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