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중소기업 3천15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83.5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9∼10월 두 달 연속 상승하다 11월에 하락했으나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중기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수급난, 해운·물류난이 지속됨에도 '위드 코로나' 시행과 연말 특수에 따른 내수회복 기대심리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 전망지수가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지수는 86.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비제조업은 82.0으로 2.7포인트 각각 올랐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2.3으로 1.2포인트, 서비스업은 81.9로 3.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7.8%)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4.8%), 인건비 상승(42.0%), 업체 간 과당경쟁(41.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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