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8일부터 요소수 171개 제품에 대해 신속검사(패스트트랙)를 시행해 총 116개 제품에 대한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국내에 차량용 요소수 공급난이 발생하자 이달 8일부터 요소수 품질 검사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적합 판정을 받은 116개 업체의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총 5천만L(국내 제조 112만L·수입 4천942만L) 이상이어서 요소수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리원 측은 내다봤다.
국내 수송용 요소수 1일 소비량은 약 60만L로, 지금까지 적합 판정을 받은 물량은 84일간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석유관리원은 "8일 이후의 주간 접수 물량을 보면 11월 둘째주 22개, 셋째주 66개, 넷째주 83개로 증가 추세지만 향후 검사기관 추가 지정 등에 따라 (석유관리원에 대한) 검사신청 물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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