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라이트 기사도 '카카오T' 호출 받는다…우티만 미제휴

입력 2021-11-29 18:49   수정 2021-11-29 18:52

타다 라이트 기사도 '카카오T' 호출 받는다…우티만 미제휴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업계 3위 가맹택시 타다가 운송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호출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달 말 타다와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타다에서 중형택시를 모는 '타다 라이트' 기사들이 카카오T 택시 호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초부터 타사 가맹 택시에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정식 제휴를 맺자고 권해 왔다.
원칙적으로 가맹형 택시 기사들은 소속된 가맹운수사업자가 운영하는 플랫폼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타 플랫폼 기사가 미제휴 상태에서 카카오T 앱으로 동시 호출을 받고서 이미 배차 완료된 건을 취소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7월에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코나투스(반반택시), 코액터스(고요한 택시)와 MOU를 체결했다.
여기에 타다도 제휴를 완료함에 따라 주요 가맹택시 사업자 가운데 우티만이 '카카오 생태계'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가 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협약 목적은 특정 업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는 데 있는 만큼 업체를 가리지 않고 협업을 제안했다"며 "우버 측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알려와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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