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뉴욕시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속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재도입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초크시 뉴욕시 보건·정신건강·위생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든 뉴요커가 많은 사람이 있는 실내 환경에서는 언제나 마스크를 쓸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며 의무화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료품점, 소매상점, 사무실, 건물 로비 등에서 뉴욕 시민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곧 임기가 만료되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재로서는 뉴욕시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없지만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높다"면서 "백신은 오미크론 대응 전략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된 5∼11세 어린이와 성인들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독려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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