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플라스틱 소셜벤처와 MOU…병뚜껑 재활용 화분은 기증키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는 30일 재생 플라스틱 생산 소셜벤처 주신글로벌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라스틱 병뚜껑 분리배출 및 업사이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MOU는 병뚜껑을 따로 떼지 않는 잘못된 분리배출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시작됐다고 써니 측은 설명했다.
써니는 '모으깅'(모으기 + 플로깅)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전국의 4개 대학교(동아대, 인하대, 연세대, 숭실대)와 주민 생활공간에 병뚜껑 분리배출 인식 개선 포스터를 붙이는 한편 수거함을 설치해 병뚜껑을 모은다.
이렇게 모인 병뚜껑을 주신글로벌테크가 재활용해 화분으로 생산하고, 이 화분들을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해 '생활폐기물 줄이기' 환경 교육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세은·이동은 씨는 "재활용이 힘들어 소각돼 버려지는 소형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페트병 병뚜껑을 모아 새로운 물품을 제작해 필요한 곳에 기부하면서 환경교육까지 함께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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