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총인구가 지난 5년에 걸쳐 100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30일 발표한 인구동태 조사결과(확정치)에 따르면, 작년 10월 1일 현재 일본 총인구는 1억2천614만6천99명으로, 5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해 94만8천646명(-0.7%)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천134만9천581명, 여성이 6천479만6천518명으로 여성이 약 345만 명 많았다.
총인구 중 일본인은 1억2천339만8천962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약 178만3천 명(-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외국인 인구는 274만7천137명으로, 5년 사이에 약 83만5천 명, 비율로는 43.6%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로 올라섰다.
일본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은 3천602만6천632명으로, 전체 인구의 28.6%를 차지했다.
47개 광역지역(도도부현)별로는 수도 도쿄와 미군 부대가 집중된 오키나와 등 8개 지역의 인구가 늘고 39개 지역은 감소했다.
가구당 인원수는 전국 평균이 2.21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1.92명으로,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2명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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