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맛집 식당 방문하고 다른 팝스타 콘서트도 즐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각자 여유 시간을 활용해 놀이공원을 가고 농구 경기도 관람하는 등 취미 생활을 즐겼다.
30일(현지시간) BTS 공식 트위터 등에 따르면 BTS 멤버 진은 2회차 콘서트 공연을 마친 뒤 LA 유명 놀이공원 중 하나인 식스플래그를 방문했다.
슈퍼맨 로고가 새겨진 망토를 두르고 식스플래그를 찾은 진은 놀이공원에서 사귄 친구로부터 아이스크림을 선물 받았다며 멋쟁이 직원이 놀이공원 안내까지 해줬다고 소개했다.
앞서 멤버 슈가는 1회차 콘서트를 앞둔 지난 26일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장을 방문했다.
슈가는 미국 프로농구팀 LA 클리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경기를 보기 위해 LA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았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용하게 관람했다고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는 전했다.
BTS가 LA 방문 기간 코리아타운 한인 식당을 찾았다는 소식도 팬들에 의해 알려졌다.
'삼촌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 BTS 멤버 정국이 식당을 나서면서 자신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해 감동했다면서 "BTS 콘서트 표 구매에 실패하고 낙심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BTS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과거 멤버 진이 맛집으로 소개했던 한 곱창집은 BTS가 다녀갔다는 얘기까지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이 나기도 했다.
BTS 멤버들은 지난 19일에는 LA 더포럼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 콘서트를 단체 관람했다.
BTS는 27∼28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1·2회차 콘서트를 열었고 이날까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다.
이어 BTS는 12월 1∼2일 다시 팬들 앞에 선다. 마지막 날인 2일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BTS는 4차례 공연을 모두 마친 뒤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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