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기술지원센터·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기반시설 구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반시설 준공식이 1일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그린카진흥원 선도기술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관련 부품업계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친환경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6년부터 내년까지 친환경차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시험·인증 장비 및 센터 조성 등 기반을 구축하고 전기차(EV) 플랫폼, 융합전장, 경량화, 특수목적차량 등 35개의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3천30억원(국비 1천431억원·지방비 1천405억원·민자 19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준공된 기반시설은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2곳이다.
선도기술지원센터는 국내 부품기업의 친환경차 기술 및 부품개발 지원을 위해 180여종의 시험·인증 등 장비를 갖춘 종합 기술지원동이다.
특히 전기차 등 전장화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전자파 시험·평가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굴절 버스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차 전자기적합성(EMC) 체임버(공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그간 전자파 시험·인증을 받기 위해 수개월씩 대기하던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중소·중견 협력기업 유치 및 육성과 부품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 양성·컨설팅·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컨벤션 및 사무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하는 종합지원동이다.
향후 정보 허브(hub)이자 학습 및 교류의 장으로서 다양한 기업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준공식에서 기반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데 기여한 최승곤 남양에스티엔 대표이사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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