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선박 통항이 많은 주요 항로와 물길이 좁아 강한 유속이 형성되는 협수로의 조류 예측 정보를 담은 '2022년 조류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조류표에는 선박의 주요 항로와 해양사고가 잦은 해역, 협수로 등 158곳의 조류 예측 정보가 담겼다. 인천 2개소, 충남 1개소, 전북 1개소, 전남 9개소, 경남 1개소 등 총 14곳이 추가됐다.
또 지점별로 매일 강한 유속이 나타나는 시각과 조류의 방향 및 흐름이 바뀌는 전류 시각, 시간대별 조류의 방향과 강도도 수록됐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조류가 강하고 해안선과 해저 지형이 복잡해 서로 인접한 지역에서도 조류의 크기와 방향이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선박 항해와 어업 활동 전에 조류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해수부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매년 우리나라 연근해 해역의 조류를 관측해 조류표를 발간하고 있다.
정태성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선박 운항, 어업, 해양레저 등 우리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분이 미리 조류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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