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이 독립 30주년을 기념해 초대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고액 신권(2만KZT, 한화 5만4천원 상당)을 발행한다.
새 지폐는 가로 15.5cm, 세로 7.9cm의 크기로 최첨단 기술을 도입, 27개 보안기능을 갖췄다고 현지 언론 텡그리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폐 앞면에는 카자흐스탄의 국가문양, 초대 대통령인 엘바시 나자르바예프의 초상화, '카자흐 엘리'기념비, 개선문 등의 이미지가 들어가고, 뒷면의 메인 이미지에는 초대 대통령의 초상, 수도 누르술탄과 대통령궁의 전경,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 기념 로고가 포함됐다.
발행량은 300만 KZT 로써, 국경일인 '초대 대통령의 날(12월 1일)'에 맞춰 발행되어 향후 10년 동안 입금, 송금, 교환 등 모든 유형의 지불수단으로 유통된다.
한편, 지난 2015년에 발행된 기존의 2만KZT 지폐도 여전히 법정화폐로 사용된다
엘바시 나자르바예프의 초상화를 넣은 최초 지폐는 2016년에 발행된 1만 KZT 지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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