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이달 3일 '혁신의료기기 정책개발 워크숍' 온라인 개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부드럽게 휘어지는 연성 요관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한 후 원격으로 제어해 신장 내 결석을 제거하는 ㈜이지엔도서지컬의 '연성내시경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를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결석 위치를 기억하는 자동주행 기술과 결석 자동 추출 기능을 갖춰 제어가 쉽고 수술 정확도가 높다. 수술 중 결석 크기를 확인할 수 있어 부피가 큰 결석 제거 시 요관 손상 위험을 줄인다.
또 수술 시간과 방사선 노출을 줄여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했으며, 처음으로 국산화된 신장 결석 제거술 사용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라는 점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혁신의료기기는 첨단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심사받는 등 신속하게 심사받을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혁신산업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의료기기 정책개발 워크숍'을 이달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융복합 등 주요 혁신기술 분야별 기술 동향, 혁신형 기업과 혁신의료기기 지원 정책, 혁신의료기기 특허와 투자유치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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