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아프리카발 입국 차단

입력 2021-12-02 09:47  

베트남도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아프리카발 입국 차단
민간항공국 승인…남아공·보츠나와 등 7개국 대상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7개국을 대상으로 출입국을 차단한다.
2일 로이터통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간항공국(CAA)은 전날 이같은 방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시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상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나미비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등이다.
앞서 베트남 보건부는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출입국을 중단해야 한다고 관계 당국에 요청한 바 있다.
베트남은 아직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 확진자 1만4천506명이 추가됐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후 두번째로 많은 하루 확진자 수라고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이 1천675명을 기록했고, 남부 껀터(989명)와 속짱(757명)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수도 하노이는 46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역에서 196명이 추가됐는데 이중 68명이 호찌민에서 발생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까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53.6%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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