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봉사의 날 행사…요금납부 유예 등 지속 시행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제13회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맞아 도시가스 업계와 함께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도시가스 업계는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2009년부터 봉사의 날을 정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날 행사는 ㈜예스코 주관으로 코원ES, 서울도시가스, 귀뚜라미에너지, 삼천리[004690] 등 수도권 지역 7개 도시가스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장관은 서울 성동구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도시가스 업계와 함께 소외계층 가구에 겨울나기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어 성동구 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스차단기, 소화기,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가스기기의 안전 여부도 살펴봤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시가스 업계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필수 생활 연료를 담당하는 도시가스 업계가 올해도 도시가스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겨울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업계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대상 도시가스 요금 납부 유예 제도를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작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253만가구가 2천166억원 상당의 도시가스 요금 납부를 유예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에 대한 요금 감면 제도와 동절기 요금 체납 시 공급중단을 유예하는 제도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들 제도 덕분에 지난해 418억원의 요금이 감면됐으며 약 7만4천건, 114억원 상당의 공급중단이 유예됐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날 수도권에서 진행된 행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34개 도시가스사 임직원 600여명이 전국의 취약계층 3천여가구와 116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스기기 점검, 겨울나기 용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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