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합의한 매월 40만 배럴 증산 계속하기로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OPEC 플러스'(OPEC+)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불확실성 속에 기존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정례 회의에서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이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한 산유국들은 내달에도 같은 규모의 증산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7월 OPEC+는 지난해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시 전체 감산 규모는 580만 배럴 수준이었다.
이번 회의는 미국 등이 전략적 비축유(SPR) 방출을 결정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까지 출현한 상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날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0% 하락한 배럴당 64.72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68% 하락한 배럴당 67.7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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