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현준 사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엔 반 싱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공공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3년 LH와 베트남 건설부 간에 체결된 '도시·주택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변화된 환경, 정책 등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사업실행 계획을 추가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인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새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주택과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 및 기술 교류에 나선다.
LH는 앞선 양해각서에 근거해 내년 이후 하노이시 중심가 동측에 약 1천8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하노이 코비 공공주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전날에는 흥옌성 정부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스마트-에코 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LH는 지난 7월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1단계(143만1천㎡) 조성에 착수한 데 이어 2단계(263만8천㎡, 산업단지), 3단계(377만9천㎡, 도시구역) 산업단지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도시·주택 개발 노하우 등 K-시티 도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하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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