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을 국제인증 블루카본으로'…해수부, 내일 포럼서 전략 논의

'갯벌을 국제인증 블루카본으로'…해수부, 내일 포럼서 전략 논의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국제인증 전략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갯벌을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블루카본 탄소흡수원 국제인증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6∼10일 탄소중립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의 블루카본과 기후변화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갯벌을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가 지원한 블루카본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갯벌은 연간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11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의 국제적 기준이 되는 현행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지침은 해양 부문 탄소흡수원으로 염습지와 맹그로브, 잘피림만을 인정하고 있어 우리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부터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통해 국내 염습지 면적을 확대하는 동시에 갯벌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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