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총 5천500억원 규모의 기업간 투자협정을 체결,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한다.
양국은 미르지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카자흐 방문에 맞춰 6일 누르슬탄에서 열린 '카자흐-우즈벡 비즈니스포럼'에서 총 2천억 KZT(원화 5천499억) 규모의 기업간 투자협정 체결했다고 카자흐 매체 텡그리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의 주요 기업인 알루그룹과 우즈베키스탄의 우즈아프토사노아트가 카자흐 꾸스타나이의 사르아르까프롬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사업에 총 1천600억 KZT(4천320억)를 투자하게 된다.
이번 협정으로 자동차 현지 생산이 확대되고 승용차 모델도 다양화하면서 고용 창출과 해외수출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양국의 농업분야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카자흐의 아그로마쉬홀딩과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 아그로트락토르는 트랙터 등 농기계류 생산 및 판매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앞서 양국은 2020년 3월부터 쉐보레 브랜드 자동차를 카자흐 현지에서 생산키로 합의했다.
특히 사르아르카아프토프롬 공장에서는 저상버스를 생산하는 등 경협 사업이 활발히 진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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