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신기술 실용화와 판로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단체를 포상하는 '2021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를 7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포상 15점을 비롯해 총 48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문기태 어보브반도체[102120] 수석연구원이 수상했다.
문 연구원은 기존 대비 50% 낮은 저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신감도를 구현한 초미세 블루투스 칩 설계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이산화탄소 저감과 더불어 재활용이 가능한 고압·내열 전력케이블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은웅 한화토탈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1년 제 3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개최됐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32개의 신기술과 20개의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인증서가 수여됐다.
신기술에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위한 경로 및 주변 정보 설정 기술과 열악한 환경에서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웨어러블 카메라용 360도 영상 합성 기술 등이, 신제품에는 초소형·초경량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모듈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치과 교정용 3D 프린터 레진 등이 포함됐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인증기업의 80% 이상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이는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인증기술과 제품이 조달시장뿐 아니라 민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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