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전 타운'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체험기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러한 기술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전시 콘텐츠를 내세운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에 입장한 관람객이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인식시키면 관람객의 성별은 물론 머리카락과 표정까지 비슷한 캐릭터가 메타버스 공간에 생성된다.
이 캐릭터는 현대모비스의 메타버스 공간인 '엠.비전 타운'(M.Vision Town)으로 입장하고, 이후 관람객은 스크린 속 본인의 캐릭터를 통해 전시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엠.비전 타운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 팝'(M.Vision POP)과 '엠.비전 투고'(M.Vision 2GO)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차량에는 제자리 회전은 물론 네 바퀴가 90도 꺾여 평행주차가 가능한 'e-코너 모듈'과 보행자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램프' 등이 탑재된다.
엠.비전 팝과 엠.비전 투고는 실물로도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 속 경험처럼 차량이 제자리 회전을 하고, 바퀴를 돌려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엠.비전 타운 등이 구현되는 1층 '퍼블릭 부스'에 더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프라이빗 부스'도 2층에 마련한다.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대표 제품군인 통합 칵핏·IVI·HUD·전동화·램프와 관련한 핵심 부품 20여종이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제품을 시연 가능한 키오스크와 실제 차량 탑재 영상도 준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CES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시 콘텐츠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 커뮤니케이션실장인 박진호 상무는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메타버스 트렌드와 현대모비스의 기술을 융합시킨 CES 전시를 기획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구현되는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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