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공대 내 30명 정원으로 신설…학비 지원하고 취업 보장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와 연세대학교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윤수영 CTO(부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명재민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는 오는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하고 학부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설학과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된 전자·전기·물리·화학·재료 등 전 기술 영역에 걸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디스플레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계약학과 학생들의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은 물론 별도로 학비 보조금까지 지원하고,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취업을 보장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과 신설을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포함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핵심 인재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총장은 "연세대의 교육과 연구역량, 그리고 LG디스플레이의 혁신역량이 만나는 지점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은 차세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미래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는 이번 협약에 이어 향후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추가로 협의하기로 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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