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중소·중견기업에 사상 최대 규모인 67조원의 무역보험을 제공한다.
특히 바이오 등 신산업에는 보험한도 최대 2배 우대 등의 특별 지원을 시행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경기도 안양의 수출 중소기업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을 방문해 이 같은 정부의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책을 소개했다.
여 본부장의 해당 기업 방문은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 기여한 수출 기업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요 품목인 의료기기를 생산해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으로 수출하는 업체다.
여 본부장은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보험 지원과 함께 임시 선박 투입, 중소화주 전용 화물 물량 배정 등을 통한 물류 애로 해소 계획도 밝혔다.
여 본부장은 "올해 우리 무역은 사상 최단기간 무역 1조달러 달성에 이어 무역 규모 및 수출 규모도 최대치 달성이 전망돼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앞두고 있다"면서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해소해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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