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매니저 백신접종률 95% 달해…냉장카트 키오스크 도입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서울 서초구 hy(구 한국야쿠르트) 본사와 강남지점을 찾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방문판매업체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hy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김병진 대표이사, 최동일 홍보부문장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hy는 대표적인 방문판매업체로, 이 회사의 야쿠르트 판매원들은 가정이나 직장 등에 직접 제품을 전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조 위원장은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이 중단되고 사적 모임을 다시 제한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조금만 더 방역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방문판매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소수의 인원이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방역 경계선이 무너질 수 있기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매니저(판매원)의 백신 접종률이 약 95%에 달하는 등 위생·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냉장 카트 '코코'에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판매원과 소비자의 코로나19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3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특별 방역 점검 기간에 방문판매 등 소관 분야에 대한 위원장·부위원장 현장점검과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문판매 분야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방문판매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방역수칙 위반 행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고 불법 영업행위는 조사 후 즉시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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