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빌딩·항만·스마트홈, 내년 해킹 주요 표적 될 것"

입력 2021-12-09 10:24   수정 2021-12-09 11:37

"스마트빌딩·항만·스마트홈, 내년 해킹 주요 표적 될 것"
SK쉴더스 5대 보안 위협 전망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내년에는 스마트빌딩과 항만 등 산업제어시스템과 스마트홈까지 다양한 표적을 겨냥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SK쉴더스는 9일 자사 화이트해커그룹 EQST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발생 가능성이 높은 5대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 다양한 산업제어시스템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 급증 ▲ 스마트 팩토리 공격 형태 다양화 ▲ 스마트 홈, 디지털 리스크 확산 ▲ 랜섬웨어의 위협 요소 다양화 ▲ 의료산업, 민감정보를 노린 공격 증가 등이 내용이다.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빌딩과 항만 등에 정보통신기술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산업제어시스템이 해커의 주요 타깃이 되는 추세다.
특히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물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항만 시스템의 대비가 중요하다고 EQST는 지적했다.
최근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고처럼 보안 위협이 기업과 사회를 넘어 개인과 가정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따라 홈네트워크 및 사물인터넷을 겨냥한 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
랜섬웨어는 보안에 취약한 일반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 대상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쉴더스 인포섹 이재우 EQST사업그룹장은 "내년에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며 기업, 개인, 가정, 사회기반시설을 노리는 전방위적 보안 위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도화하는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산업별 보호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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