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월 한국 주식 약 3조원 순매수…한달만에 '사자'

입력 2021-12-09 12:00   수정 2021-12-09 13:03

외국인, 11월 한국 주식 약 3조원 순매수…한달만에 '사자'
채권 투자자금 26억2천만달러 순유입…원/달러 환율 변동폭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다시 순매수세를 보이며 약 3조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5억2천만달러 순유입됐다. 11월 말 원/달러 환율(1,187.9원)을 기준으로 약 2조9천935억원 규모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가 다섯 달 만인 9월 순유입(24억2천만달러)을 나타냈지만, 10월 다시 순유출(26억5천만달러)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며 반도체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26억2천만달러(약 3조1천123억원) 순유입됐다. 올 1월부터 11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2011년에 9개월(2∼10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낸 이후 지난달부터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51억4천만달러(6조1천5억원) 순유입됐다. 한국 증권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며 증권 투자자금 4억5천만달러가 순유출된 지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19bp(1bp=0.01%포인트)로, 10월보다 1bp 내렸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3.0원으로, 전월(3.7원)보다 작아졌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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