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이 9일(현지시간) 면역력이 약해졌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연 뒤 이같이 밝혔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SAGE 의장은 최신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효력이 노년층에서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불활성화 백신은 복제 능력을 제거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체내에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을 일컫는다.
중국 제약사 시노백과 시노팜,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크라비오토 의장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지만, 이 회사가 제출한 임상 실험 자료에는 2회 접종 시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두 번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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