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여성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프랑스 영화감독 뤼크 베송(62)에 대한 수사가 종결됐다고 AF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옹', '제5원소'와 같은 영화로 유명한 베송 감독이 제작한 영화 '택시 5'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산드 반 로이(31)는 지난 2018년 5월 베송 감독을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프랑스 검찰은 2019년 2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수사를 끝냈지만, 반 로이가 추가 혐의를 제기하면서 같은 해 말 새로운 수사를 시작했다.
베송 감독은 반 로이와의 교제를 인정했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해왔다.
반 로이를 포함해 총 9명의 여성이 베송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베송 감독은 이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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