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미 국가 니카라과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선언했다.
10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니카라과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만과 국교를 끊고 일체의 공식적 관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외교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전체 중국을 대표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대만의 수교국은 14개로 줄어들었다. 대만의 수교국은 대부분 중남미와 남태평양 국가들이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니카라과 대통령이 대만과 니카라과 국민 사이의 우정을 저버렸다면서 고통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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