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도혁신연구실장, 보고서에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동산·채권 담보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도혁신연구실장은 12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동산·채권담보 활성화 전략'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외부 자금 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금융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최 실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동산 자산 비중에도 중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의 담보대출 중 부동산담보 비중이 93.9%(2016년 기준)로 압도적"이라며 "동산·채권담보의 활용성 제고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제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대 국회에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자금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동산담보 대상 확대, 일괄담보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동산채권담보법 개정이 추진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며 "동산·채권 담보법제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괄담보제란 기업이 보유한 기계 및 설비, 지식재산권, 매출채권 등을 하나로 묶은 담보를 토대로 대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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