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재 11억 5천만명 접종…"부스터샷 필요"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83%가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최고 호흡기 질환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밝혔다.
1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과 신랑망 등에 따르면 중 원사는 전날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다완(大灣)구 과학포럼에서 "중국산 백신의 효율성을 70%로 잡으면 이론상으로 중국 인구 83%가 백신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중 원사는 "중국은 이미 11억5천만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81.9%에 달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83% 접종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부스터샷의 효과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백신은 6개월 뒤 항체가 감소하기 때문에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있다"며 "현재 많은 실험 데이터를 볼 때 2차 접종 후 부스터샷을 추가로 접종하면 항체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발생 후 많은 국가가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방역 정책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