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은 황상석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관장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15회 장보고대상 수상자로 황상석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관장과 충남도 등 6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해수부가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대통령상은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 등 해양환경 보전 사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작한 충남도에 돌아갔다.
충남도는 서천 갯벌 등 서남해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상석 관장은 국위선양을 한 재외동포를 발굴하는 '장보고한상 어워드'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해양 인재 육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허옥희 ㈜아그네스수산 대표에게 돌아갔다. 허 대표는 국내 원양산업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어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선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첨단 해양과학연구선인 '이사부호'는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특별상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500만원, 국무총리상은 1천만원, 해수부장관상과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상은 각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앞으로도 장보고대상을 통해 보다 많은 해양수산인들의 노고와 헌신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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