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시민과 간호사·의료봉사자 등 10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자는 ▲ 김향숙(경남 남해군보건진료소장) ▲ 서정숙(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간호사) ▲ 오선옥(인천시 서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 윤은정(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 이영미(전남 보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 전승원(강릉시새마을지도자강남동협의회 회장) ▲ 조현아(광주시 북구청 간호직공무원) ▲ 최미정(충북 옥천군 생활지원사) ▲ 한순욱(서울지역 의료자원봉사자) ▲ 황향숙(울산시 동구보건소 공무직)씨다.
김향숙 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당시 남해군보건소로 파견돼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원활동을 하면서 퇴근 후에는 자신의 원소속인 남해군보건진료소로 돌아와 야간 시간을 이용해 마을 어르신 등 지역주민 건강을 돌봤다.
서정숙 간호사는 휴일도 반납하고 중증환자 병동 최일선에서 감염환자 회복에 기여했다. 특히 보호자가 자가격리 중이거나 무연고인 환자들이 퇴원 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불과 옷 등을 개인 비용으로 제공했다.
이영미 회장은 '마스크 의병단'을 조직, 4만여장의 마스크를 제작해 지역 취약계층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한순욱씨는 간호사 출신 의료자원봉사자로서 서울지역 선별진료소에 자원해 간호사의 역할을 다했을 뿐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품과 감염 폐기물을 철저히 분리하는 등 어려운 근무환경에서도 절약을 실천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제정돼 지금까지 총 46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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