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성 탑재…러시아 전역에 통신 서비스 제공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러시아의 '프로톤-M' 로켓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카진포럼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위성 '익스프레스-AMU3'과 '익스프레스-AMU7', 그리고 궤도 진입용 상단엔진 '브리즈-M'을 탑재한 이 러시아 중형 로켓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의 200번 발사대에서 13일 18시 7분(현지시간) 발사됐다.
로켓은 발사 582초 후 정상모드로 진행되었으며, 발사체의 3단 로켓과 헤드 유닛의 분리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통신위성들은 이후 상단 액체엔진의 추가 발사 동력에 의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로켓 발사 시작부터 첫 번째 '익스프레스-AMU7'위성이 분리될 때까지 17시간 50분, 두 번째 '익스프레스-AMU3'은 18시간 7분이 소요된다.
이 두 위성은 정지궤도에서 이동통신, 디지털 TV 및 라디오 방송, 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을 러시아 전역에 제공한다.
러시아는 지난 7월 과학위성을 탑재한 '프로톤-M'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로켓 발사도 성공했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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