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한국·미국서 임상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케이피에스[256940]는 미국 현지법인 알곡바이오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암 줄기세포(Cancer Stem Cell)에서 발현하는 단백질 'TM4SF4'를 표적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알곡바이오는 케이피에스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폐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고 방사선 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단백질(TM4SF4)을 억제하도록 개발됐다. 암 줄기세포를 겨냥하기 때문에 암세포만 찾아 치료하고, 방사선 치료를 진행할 때 암세포가 방사선에 잘 반응하도록 돕는다.
케이피에스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이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과 임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의약품 허가 취득을 위한 제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김성철 케이피에스 대표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향후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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