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이 원자력발전소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진 발생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한빛 원전(거리 약 259km)에서는 지진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값(0.01g) 미만으로 경보가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원전도 지진 경보 설정값 미만으로 계측됐다고 말했다.
또 원안위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이용시설의 안전 변수에 특이 사항이 발생하거나 출력감발 또는 수동 정지한 원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향후 여진 발생에 대비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안전사업자의 안전 점검 수행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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