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당분간 치킨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넘치지만, 고객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격 인상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맹점들도 여러 요인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꾸준히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가격 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는 "향후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해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가맹점들의 수익을 보전해 주기 위해 본사가 자사 앱에서 프로모션을 계속 진행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앞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과 bhc치킨이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배달료 상승 부담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과 다른 행보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지난달 22일부터 제품의 권장가격을 평균 8.1% 인상했다. 품목별로 500원에서 2천원 사이 수준이다.
bhc치킨도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천∼2천원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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