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MZ세대를 중심으로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무알코올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홈술족이 늘어난데다 분위기는 즐기고 싶지만 취하는 것은 싫어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여성과 20대가 무알코올 맥주를 주로 찾았다.
남녀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70.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대별 신장률도 20대가 572.4%로 가장 높았다.
상권별로도 젊은 층 1∼2인 가구가 많은 독신 상권에서 가장 잘 팔렸다. 독신 상권의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지난해보다 560.3% 증가해 전체 상권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무알코올 맥주의 인기에 지난해 3종이었던 품목을 올해 7종으로 늘렸고, 앞으로도 상품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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