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베이징시가 한 해 폭죽 소비가 가장 많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앞두고 베이징 전역에서 폭죽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1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일부 구역에 국한해 적용한 폭죽 사용 금지를 내년 1월부터 도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공안당국의 허가를 받아 하는 불꽃놀이 프로그램은 예외로 했다.
베이징시는 이번 조치가 폭죽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대기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에서는 올해 춘제 연휴(2월 11∼17일) 내내 폭죽으로 공기질지수(AQI)가 200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베이징시는 이 기간 불법 폭죽 사용 단속을 위해 연인원 87만명을 투입해 총 747건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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