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제2차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를 열고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도 대기업과 거래 단절을 우려한 중소기업들이 납품단가 조정 신청을 기피한다"며 "전향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납품단가 조정위원장인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신청이 선행돼야 조정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현행 제도에 한계가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경우 중소기업 신청 없이도 협동조합이 대기업에 직접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동교섭권을 부여하는 등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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