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송년 리셉션이 15일 웰링턴 한국 대사관저에서 열렸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상진 대사가 연말을 맞아 웰링턴 지역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이날 낮(현지시간) 대사관저로 초청해 송년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이 날 리셉션에는 참전용사와 가족, 한인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사는 인사말에서 오늘날 한국이 누리고 있는 경제적, 문화적 풍요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사관과 참전용사들이 지혜를 모아 가평전투 70주년 세미나 등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릴 수 있는 행사가 열릴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를 대표해 거듭 사의를 표했다.
데스 빈튼 웰링턴 참전용사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힘겨운 시간이 있었음에도 한국 대사관이 보여준 참전용사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두 나라의 변함 없는 우정을 기원했다.
참전용사와 한인회 관계자들은 '아리랑'과 '포카레카레 아나' 등 양국의 전통 민요를 함께 부르며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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