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앞으로 카자흐스탄에서도 누구나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성모병원은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 원격진료센터 열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알마티 시내에 위치한 '카이사르 플라자'와 한국의 인천성모병원 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열린 실시간으로 열렸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과 국제진료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와 인천광역시 해외의료사업팀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알마티지사장,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장 및 고려인 동포들이 참석했다.
특히, 테이프커팅과 현판식에 이어 선보인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 시연회는 참석한 현지 의료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지 의사인 아셀(31)씨는 "우리는 한국 의료에 대해 높은 신뢰를 하고 있다"며 원격진료를 통해 한국 의료진들과 협력이 더욱 밀접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지사장도 "팬데믹은 원격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디지털헬스케어의 발전을 가속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원격진료센터를 통해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삶을 통한 일상 회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많이 가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은 고려인 동포 3세인 최알렉세이씨가 보건부장관을 맡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카즈백'이라는 백신을 개발한 나라로, 백신증명서는 아르헨티나와 헝가리 등 세계 20개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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