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구자은 LS그룹 차기 회장이 기존의 차별화를 넘은 추가적인 차별화와 공존의 문화 형성을 통해 '애자일(Agile) 혁신'을 완성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17일 LS그룹에 따르면 LS그룹 미래혁신단장인 구 회장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S애자일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애자일은 날렵하고 민첩하다는 뜻으로, 애자일 경영은 회사에서 각 조직 간 경계를 허물어 업무 진행과 의사 결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말한다.
LG그룹은 2019년부터 애자일 경영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추진 중이며 해마다 LS애자일 데모데이를 열어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행사에서 "LS[006260]가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기존의 차별화를 넘어 '추가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객에 대한 꾸준한 관찰과 경험을 통해 고객의 고충을 찾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한 "애자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과 새로운 가치 간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면서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공존의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LS 관계자는 "LS의 애자일 혁신은 사업에 적용되는 초기 단계를 거쳐 이제는 교육과 조직문화로 본격 흡수되고 전파되는 단계"라며 "구 회장이 내년에 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하면 애자일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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