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원 내린 달러당 1,1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주요국 중앙은행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조짐을 보이면서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1,185.1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가 보합권을 오르내리다 상승 마감하고, 연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장 후반 환율이 하락했다.
신한은행 백석현 연구원은 "내주 성탄절이 있어 유동성이 줄어들 것을 예상한 수출업체들이 장 막판에 달러 물량 정리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3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74원)에서 3.65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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