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경제] 수출금융 261조원 공급…제조-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다각도 추진
CPTPP 가입 추진으로 수출 저변 확대 노력…미주-유럽 항로에 임시선박 투입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는 올해의 수출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도 수출기업에 대한 총력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한 다양한 물류·금융 지원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아울러 제조업의 스마트·친환경화와 서비스업의 고도화, 미래 기술 선점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 임시선박 투입하고 물류비 보조…수출금융 261조원 공급
정부가 20일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에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와 마찬가지로 미주·유럽 항로에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중소화주 대상 전용 선복(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도 이어간다. 내년 수출바우처 사업 예산으로는 170억원이 편성됐다.
물류 피해 특별 대출과 무역보험·보증 우대 등의 특화 금융지원도 계속한다.
한국무역협회 등의 주도로 장기운송계약 체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부산항 신항에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확충하며, 신규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수출 인프라도 보강한다.
물류 애로 해소 외에 수출 기업의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 지원도 계속해 나간다.
대표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5조원 많은 26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한다.
기업들이 실제 부담하는 운임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고 중국과 동남아 등 근거리 교역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해운운임지수'도 내년 중 개발해 공표한다.
수출 유망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312개 '수출 두드림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자금, 마케팅 등을 지원해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고 유망 농식품에 대한 맞춤형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국내산 딸기와 포도 등 유망 농식품 수출을 위한 전용 항공기나 선복을 운영하고, 비건(채식) 식품 개발과 해외 인증 취득을 돕는 식이다.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내년 2월 발효를 앞두고 수출기업에 원산지 증명서 발급 시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함으로써 수출 저변 확대 노력도 지속한다.
◇ 제조·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다각도 추진…소부장 R&D 지원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다각도로 추진한다.
제조업 분야에선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모델을 내년까지 20종 이상으로 늘리고, 신규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을 양성해 스마트·친환경화를 가속화한다.
조선업에 대해서는 수주와 생산 사이의 시차 극복을 위해 함정 수주 시 보증 부담을 완화해주고, 무탄소·자율운항 등 미래선박 개발을 지원한다.
소부장 분야에선 미래기술 연구실과 핵심 소재 연구단을 확충하는 한편 우수 과제는 R&D를 장기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미래기술 선점을 돕는다.
또 소부장 특화단지별로 협력 모델을 10개 이상 추가로 발굴하고, 기술 역량이나 잠재력을 갖춘 소부장 '으뜸 기업'을 60개로 확대해 공급망(밸류체인)을 강화한다.
새로운 서비스 창출 측면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크루즈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신관광 기술개발과 반려동물 산업도 육성한다.
이밖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 지원금을 늘리고, 창작공연예술 등 소외 분야에 대한 투자 펀드를 확대해 세계 무대에서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돌입한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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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가입 추진으로 수출 저변 확대 노력…미주-유럽 항로에 임시선박 투입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는 올해의 수출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도 수출기업에 대한 총력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한 다양한 물류·금융 지원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아울러 제조업의 스마트·친환경화와 서비스업의 고도화, 미래 기술 선점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 임시선박 투입하고 물류비 보조…수출금융 261조원 공급
정부가 20일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에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와 마찬가지로 미주·유럽 항로에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중소화주 대상 전용 선복(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도 이어간다. 내년 수출바우처 사업 예산으로는 170억원이 편성됐다.
물류 피해 특별 대출과 무역보험·보증 우대 등의 특화 금융지원도 계속한다.
한국무역협회 등의 주도로 장기운송계약 체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부산항 신항에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를 확충하며, 신규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수출 인프라도 보강한다.
물류 애로 해소 외에 수출 기업의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 지원도 계속해 나간다.
대표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5조원 많은 26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한다.
기업들이 실제 부담하는 운임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고 중국과 동남아 등 근거리 교역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해운운임지수'도 내년 중 개발해 공표한다.
수출 유망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312개 '수출 두드림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자금, 마케팅 등을 지원해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고 유망 농식품에 대한 맞춤형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국내산 딸기와 포도 등 유망 농식품 수출을 위한 전용 항공기나 선복을 운영하고, 비건(채식) 식품 개발과 해외 인증 취득을 돕는 식이다.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내년 2월 발효를 앞두고 수출기업에 원산지 증명서 발급 시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함으로써 수출 저변 확대 노력도 지속한다.
◇ 제조·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다각도 추진…소부장 R&D 지원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다각도로 추진한다.
제조업 분야에선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모델을 내년까지 20종 이상으로 늘리고, 신규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을 양성해 스마트·친환경화를 가속화한다.
조선업에 대해서는 수주와 생산 사이의 시차 극복을 위해 함정 수주 시 보증 부담을 완화해주고, 무탄소·자율운항 등 미래선박 개발을 지원한다.
소부장 분야에선 미래기술 연구실과 핵심 소재 연구단을 확충하는 한편 우수 과제는 R&D를 장기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미래기술 선점을 돕는다.
또 소부장 특화단지별로 협력 모델을 10개 이상 추가로 발굴하고, 기술 역량이나 잠재력을 갖춘 소부장 '으뜸 기업'을 60개로 확대해 공급망(밸류체인)을 강화한다.
새로운 서비스 창출 측면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크루즈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신관광 기술개발과 반려동물 산업도 육성한다.
이밖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 지원금을 늘리고, 창작공연예술 등 소외 분야에 대한 투자 펀드를 확대해 세계 무대에서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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