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연합회 "차기 대통령, 공매도 제도 개혁해야"

입력 2021-12-20 16:30  

주식투자자연합회 "차기 대통령, 공매도 제도 개혁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개인 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대선 후보들에게 공매도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20일 한투연은 셀트리온 등 12개 종목의 소액 주주 단체와 함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시장의 공정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담은 '대선 후보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투연은 먼저 "20대 대통령은 반드시 공매도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 기간을 90일로, 담보 비율을 140%로 각각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 금융투자소득세 전면 과세 철회 또는 2년 연기 ▲ 금융위원회에 '개인투자자 보호' 전담 조직 설치 ▲ 상장사 물적 분할 규제 ▲ 감사위원 분리 선출 관련 상법 개정 ▲ 상법 '이사의 충실의무' 개정 ▲ 전자투표제 및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도 제안했다.
한투연은 "차기 대통령은 미국처럼 국민이 주식을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주식이 연금 역할을 함으로써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주식투자자 민심을 공약에 최대한 반영하는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할 것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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