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 요소기업, '요소얼라이언스' 출범시킨다…공동 대응 강화

입력 2021-12-21 16:01   수정 2021-12-21 16:33

40여개 요소기업, '요소얼라이언스' 출범시킨다…공동 대응 강화
종합상사·요소수 수요 기업 등과 수입처 다변화 위해 '맞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 요소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요소 다변화 추진 협의체'가 '한국요소얼라이언스'(가칭)라는 이름으로 법인화를 추진한다.
또한 주요 종합상사 및 요소수 수요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입처 다변화 노력을 강화한다.
한국요소얼라이언스는 21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법인화를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중국발(發) 요소 수출 제한으로 요소 품귀 사태가 빚어지자 국내 요소 관련 업체들은 요소 다변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인도네시아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요소 수입을 추진했 왔으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단체화를 추진하게 됐다.
요소얼라이언스에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금성E&C가 회장직을 맡았다.



요소얼라이언스는 이날 삼성물산[028260], LX인터내셔널[001120] 등 주요 종합상사 및 요소수 수요 기업과 요소 단체구매 및 수요 확대, 정보공유 등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요소 수입처 다변화와 국내 요소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요소얼라이언스, 종합상사, 요소수 수요기업 간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성사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물산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요소얼라인언스의 수입 다변화를 돕기 위해 요소 관련 국제동향, 공급처 등 다변화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LX인터내셔널과 롯데정밀화학[004000], 남해화학[025860]은 요소얼라이언스의 대규모 '연합수요'를 바탕으로 해외 공급업체와 단체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향후 긴급 요소 수급위기 발생시 가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 요소수 수요 기업인 포스코[005490], 현대오일뱅크, 쌍용C&E 등은 요소수 구매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수입 다변화가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협력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요소얼라이언스-종합상사-요소수 수요기업의 새로운 공급망 체계를 통해 요소 공급망이 더욱 견고히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국가간 요소 공급협력 등 업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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