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이 21일(현지시간)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에너지 운송기업 가스케이드의 보고서를 인용, 이날 아침 이 가스관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량이 급감했으며 러시아 가스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이날 이 가스관의 수출물량을 예약하지 않았다.
전날 타스·인테르팍스 통신은 가스프롬이 유럽 공급용 가스관 수송량 확보 국제 경매에서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을 이용하는 내년 1월분 수송량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공급을 제한하면서 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최악엔 유럽 주요 도시에서 정전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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