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재 모으는 현대모비스…채용연계 교육으로 두 자릿수 뽑는다

입력 2021-12-22 11:00   수정 2021-12-22 11:05

SW인재 모으는 현대모비스…채용연계 교육으로 두 자릿수 뽑는다
"학력·전공 안 따지고 코딩테스트·최종 면접으로 파격 채용"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채용 연계형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회사 채용사이트(mobis.recruiter.co.kr)를 통해 '현대모비스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 2월부터 4주간의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교육 과정은 자동차 SW 공학과 부품개발에 필요한 임베디드 SW 부문 등이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회사와 연계된 외부 기관에서의 SW 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 뒤 이를 이수한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로서는 맞춤형 인재를 위탁 교육을 통해 곧바로 채용할 수 있고,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기업 현장에 특화된 SW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학력과 전공을 구분하지 않고 코딩테스트만으로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 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통해 곧바로 채용한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00여명의 SW 직군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이는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 SW에 투자를 집중한 결과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이러한 SW 우수 인재 영입 확대 방침에 따라 연구개발(R&D) 인력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분기 기준 국내외 R&D 인력은 6천여명에 육박한다"며 "이는 3년 전인 2018년보다 45%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SW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전략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인재 유입 경로를 다양화하고,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은 주요 대학의 연구 장학생 또는 계약학과 출신 석·박사급 우수 인재 영입, SW 경진대회 개최를 통한 우수 입상자 채용, 해외 우수 인재 영입 등이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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