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화물선 고장으로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운항이 한때 중단됐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터키 해안경비대는 21일(현지시간) "보스포루스 해협 북쪽에서 해바라기유를 운반하던 화물선의 선장이 고장을 보고했다"며 "예인선을 현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예인선은 2시간여 만에 화물선을 인근 부두로 옮겼으며,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운항은 이날 오후 3시께 재개됐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최단 폭이 약 700m에 불과하고 S자 형태로 굽은 탓에 크고 작은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15일에도 엔진 고장을 일으킨 화학 운반선이 항로를 막아서면서 보스포루스 해협의 해상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